코아시아, 베트남 'AI ISP' 반도체 칩 턴키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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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코아시아가 베트남 엣지(Edge)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하이픈듀스(Hyphen Deux)와 인공지능 비전 프로세서(Vision Processor) 반도체 설계 및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아시아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의 AADP(Arm Approved Design Partner)로서 Arm 기반의 토탈 솔루션으로 하이픈듀스로부터 해당 과제를 확보했다. 특히 초기 프로토타입 단계부터 계약 체결까지 Arm과 함께 시나리오를 준비해 수주에 성공했다. 하이픈듀스는 비엣텔(Viettel), FPT 등과 함께 베트남 유망 반도체 설계 기업 중 하나다.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스마트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엣지 AI 비전(Edge AI Vision)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Edge AI Vision 프로세서는 AI와 이미지 신호 처리(ISP)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사물인터넷(IoT), 보안, 의료기기 등 지능형 비전 분석이 필요한 디바이스에 탑재된다. 양사는 올해 개발을 시작해 2026년부터 제품을 양산할 계획으로, 약 1억달러(한화 약 1406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부이 두이 깡(Bui Duy Khanh) 하이픈듀스 대표는 “베트남 패스트 무버인 하이픈듀스의 AI Vision 솔루션 역량과 사업 비전을 코아시아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크다”며 “초미세공정 레퍼런스와 베트남에서 우수한 글로벌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한 코아시아가 하이픈듀스와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면 급성장하는 베트남 AI 반도체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욱 Arm코리아 사장은 “Arm은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이 개방적이고 효율적으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새롭게 부상하는 동남아 시장에서 Arm의 입지를 강화하고, Arm 파트너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수 코아시아 반도체부문장 사장(겸 코아시아세미 대표)은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하이픈듀스와의 협력은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양사의 발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아시아는 Arm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턴키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